국내 기술로 개발된 철도차량 부품 전시회[코레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코레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차량 부품 15종 개발을 완료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은 국토교통부 국가연구개발과제로, 코레일은 부품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 산업 육성을 목표로 전담조직을 꾸려 2020년부터 50여개 산·학·연 단체와 함께 진행했습니다.

부품 10종을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추진하고,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성능·고효율 부품 5종을 개발하기 위해 1,570억원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코레일은 먼저 KTX-이음의 안전과 성능에 직결되는 제동디스크 및 공기스프링 등 핵심부품 8종을 포함해 전동열차와 트램 부품 등 총 10종을 국산화했습니다.

코레일은 이 사업으로 KTX-이음 부품 국산화율을 90% 이상으로 높이는 한편 차량 안전과 성능에 직결되는 핵심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해외 철도 선진국과 기술 수준 격차를 4.9년에서 2년으로 좁혔다고 평가했습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철도 기술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연구 성과가 실용화로 이어지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정래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개발사업의 성공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 결실을 본 것으로, 국내 철도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철도 관련 기업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 'K-철도' 기술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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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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