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공무원들이 민원실에서 갑자기 쓰러진 80대 남성을 응급 처치해 목숨을 구했습니다.

오늘(19일) 서구에 따르면 어제 낮 12시 30분쯤 서구청 본관 1층 민원봉사과 대기실에 있던 80대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민원봉사과 공무원들은 A씨가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처치를 했습니다.

A씨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고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뒤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급 활동을 도운 공무원은 "과거에 심폐소생술 훈련을 받은 덕분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어르신께서 의식을 회복해 다행스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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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