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 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왼쪽)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외교부(재외동포청)·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 장관 오른쪽은 조현 외교부 장관. 2025.12.19 superdoo82@yna.co.kr(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왼쪽)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외교부(재외동포청)·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 장관 오른쪽은 조현 외교부 장관. 2025.12.19 superdoo82@yna.co.kr


최근 대북정책 주도권을 놓고 기싸움을 벌였던 통일부와 외교부가 차관급 소통 채널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오늘(19일) 대통령 업무보고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남중 차관이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정보 공유를 위한 월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와 외교부의 차관급 정례 협의는 2005년 정동영 장관이 처음 통일부 장관을 맡았을 때도 간담회 형식으로 운영됐습니다.

한편, 조현 외교부 장관은 "자주파, 동맹파 그런 논란은 내부에서 없다"면서 "실용외교파만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일부와)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업무보고에서 나왔듯 다르게 보일 수 있다"면서도 "목표는 분명히 똑같다. 다만 방법론이 다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동영 장관이 공개한 대북 구상에 대해 "개인적으로 가슴이 뛸 정도로 저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며 "통일부가 제시한 이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외교적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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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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