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TV 제공]불법주차 신고에 대한 경찰 대응을 비난하는 유튜브 영상이 확산하자 해당 경찰서장이 "마녀사냥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재영 서울 광진경찰서장은 오늘(2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청년경찰들과 장애인, 그리고 그 가족들이 상처를 받고 있다"며 비난을 멈춰달라고 했습니다.
앞서 한 유튜버는 장애인 주차 구역에 차가 주차되어 있다며 경찰에 신고를 하고, 이 신고로 출동한 여경의 대응이 잘못됐다며 비난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유튜버의 신고가 아닌 장애인 주차 구역에 차를 댔던 40대 차주의 신고로 출동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중증 장애인인 언니를 돌보기 위해 장애인 주차 구역에 잠시 차를 댔던 차주가 "유튜버가 차를 막고 촬영을 하며 위협하고 있다"고 신고했다는 겁니다.
박 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니면 말고'식으로 장애인까지 함부로 촬영하는 행위는 장애인의 이동권과 사회 참여를 위축시키는 심각한 인권 침해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해당 영상이 오해할 수 있는 편집으로 경찰을 멍들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여경에게 정의감은 알지만 신중하게 말과 행동을 가다듬으라고 교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SNS에서 해당 여경을 비난하는 남자 경찰들에게도 "부끄러운 줄 알고 반성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원(jiwoner@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