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촬영된 국군복지단 대방마트. 기사 내용과 직접 무관 [연합뉴스]지난 2023년 촬영된 국군복지단 대방마트. 기사 내용과 직접 무관 [연합뉴스]국군복지단 마트(군 마트)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팔리는 품목은 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군 마트 물품 판매량 1~4위는 모두 주류가 차지했습니다.
1위는 A 캔맥주로 2,398만 개가 판매됐으며 B 캔맥주(2,171만 개), C 소주(2,056만 개), D 캔맥주(1,400만 개)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를 합치면 8,025만개에 이르고, 매출액으로는 총 918억 6,948만 원에 달했습니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천 원으로 편의점 판매가인 2,250원의 절반이 안 됩니다.
C 소주도 1,060원으로 편의점(1,800원)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매출액 기준으로 올해 최고 인기 상품은 E 화장품 세트였습니다.
이 화장품 세트는 83만 개가 팔려 323억 6,621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저가가 29만 원이지만, 군 마트 가격은 3만 8,930원에 불과합니다.
유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 공간임에도 판매 구조를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과 판매량을 사실상 주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구조가 군 마트의 본래 취지에 부합하는지 국방부 차원의 점검과 기준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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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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