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참사 관련 홍콩대 학생회 연합회 공동성명[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제공][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제공]최소 16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와 관련해 홍콩대 학생들이 추진한 추모행사가 대학 측의 장소 대관 거부로 취소됐습니다.
현지 시간 22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홍콩대 소속 8개 단과대 학생회 연합회는 화재참사 추모행사를 이달 중 개최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학 측이 장소 대관을 거절해 행사가 취소됐다고 홍콩대 학생회 매체인 '학원'이 전했습니다.
대학 측이 '사회 상황'과 '불가항력적인 요인'을 이유로 우려를 제기하며 추모행사 추진 중단을 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콩대 학생회 연합회는 지난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정부가 공공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책임을 끝까지 물어 정의가 실현되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당국은 이번 화재 참사와 관련한 비판 여론을 '반중·반정부' 세력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단속하고 있습니다.
앞서 책임 규명을 요구한 대학생과 전직 구의원, 자원봉사자 등 최소 3명이 체포됐고 홍콩침회대는 정부 대응을 촉구하는 대자보를 붙인 학생회의 활동을 정지시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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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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