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역에 붙은 기후동행카드 이용 안내문[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수도권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출시 2년 만에 누적 충전 1천700만건을 돌파했다고 서울시가 밝혔습니다.

기후동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자는 72만명을 넘어서 당초 목표한 50만명의 1.5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월 3만원가량의 교통비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도입 전후를 비교해 보면 기후동행카드 이용가능 지역의 일평균 교통카드 거래 수는 988만건에서 1천27만건으로 4.0% 증가했습니다.

반면에 기후동행카드 미적용 지역은 597만건에서 611만건으로 2.2%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이용자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습니다.

서울연구원이 지난 10월 기후동행카드 사용자 5천6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용자 92.9%가 만족(매우만족·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정부가 내년 1월 출시하는 '모두의 카드'의 벤치마킹 모델이라는 평가도 받습니다.

모두의 카드는 기준금액 이상 사용 시 초과분을 전액 환급하는 새로운 K-패스 서비스입니다.

시는 시민의 선택권 확보와 기존 서비스의 지속성을 위해 모두의 카드가 출시돼도 기후동행카드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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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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