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이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전통의학을 기반으로 과학·기술·사회기여 측면에서 혁신성을 갖춘 선도 기관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자생한방병원은 오늘(22일) WHO 글로벌 전통의학센터가 주관한 건강·문화유산 혁신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건강·문화유산 혁신기관 선정 사업은 전 세계 전통의학 관련 기관 가운데 혁신성을 갖춘 선도 기관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전통의학의 과학·기술적 한계를 넘어 글로벌 보건의료 산업에 기여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전통의학과 현대 기술의 융합을 통한 건강 형평성 증진과 지속가능한 치료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지난 9월부터 전 세계 1,175개 기관이 지원했습니다. 이 가운데 유럽과 아메리카, 서태평양 등 6개 지역에서 각 3개 기관과 글로벌 영향력이 높은 3곳을 포함해 총 21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최종 선정 결과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차 WHO 전통의학 글로벌 서밋에서 발표됐습니다.

자생한방병원은 한의통합치료의 과학화와 표준화, 국제적 확산 플랫폼 구축 등 전반적인 평가 항목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글로벌 교육과 연구 확장,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보건 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건강 불평등 해소 기여도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를 중심으로 한의통합치료 표준화와 치료 프로토콜 개발, 치료 기전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SCI(E)급 국제학술지에 290편 이상의 연구를 게재해 한의치료의 유효성을 입증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 만족도 제고와 의료비 절감, 의료자원 효율화 등 전통의학 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7개 대륙의 편집위원단으로 구성된 국제학술지 퍼스펙티브스 온 인테그레이티브 메디신을 창간·운영하며 한의학과 통합의학 연구의 글로벌 확산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자생메디컬아카데미를 통해 미국과 중동 등 해외 의료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동아시아 유일의 미국평생의학교육인증원 인증 보수교육기관으로서 국제 의료교육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자생한방병원의 WHO 건강·문화유산 혁신기관 선정은 한국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세계적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은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근거중심의 한의학 및 통합의학 발전과 글로벌 보건의료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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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