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덕 세종시 의정회 회장[촬영 이은파 기자][촬영 이은파 기자]


전직 충남 연기군의원과 세종시의원들의 모임인 세종시의정회(회장 황순덕)는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이 발표된 오늘(22일) 입장문을 내고 "국가상징구역이나 세종중앙공원 2단계 구역에 한글이나 세종대왕 조형물을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세종시의정회는 "한글과 세종대왕은 이미 전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상징"이라며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품격을 이제는 국가상징구역을 통해 세계에 분명히 보여줄 때"라고 밝혔습니다.

의정회는 이어 "한글은 지식과 정보의 평등을 가능하게 한 인류사적 문자이며, 세종대왕은 국민을 위해 문자를 창제한 세계 유일의 군주"라며 " 최근 전 세계 대학에서 한국어과 개설이 급증하고, K-드라마·K-팝· 영화 ·한국 음식·한옥·한복 등K-컬처가 세계적 현상으로 확산하는 것 역시 한글과 세종대왕의 문화적 토대 위에서 가능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도시 중앙에 수목원과 중앙공원, 호수공원·한글문화단지,박물관단지를 갖춘 세계적으로 드문 정원형 행정수도"라며 "이곳에 한글과 세종대왕 조형물이 설치되는 것은 역사적·상징적·공간적으로 가장 합당한 선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황순덕 세종시의정회 회장은 "한글과 세종대왕은 대한민국의 정신이며, 이를 국가상징구역에 세우는 일은 대한민국의 품격을 세계에 선포하는 일"이라며 "앞으로 정부·국회·관계기관과 협력해 한글과 세종대왕 국가상징 조형물 설치가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조감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오늘 세종시 신도시 내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를 선정, 발표했습니다.

국가상징구역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시민공간 등이 들어설 구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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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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