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인도 뉴델리서 만난 모디 인도 총리(왼쪽)와 럭슨 뉴질랜드 총리[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인도와 뉴질랜드가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현지 시간 23일 블룸버그 통신은 목재와 양모를 포함한 뉴질랜드산 물품의 관세를 95% 면제하고, 인도산은 모든 품목의 관세를 없애는 내용의 FTA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는 뉴질랜드산 사과에 부과하는 관세도 일부 인하했으며 이는 인도가 체결한 FTA 가운데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최근 미국도 인도에 사과 시장을 개방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도는 자국 입장에서 민감한 품목인 뉴질랜드산 유제품의 시장 진출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도는 자국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한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도 농산물과 유제품 분야는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정부도 성명을 통해 성명을 통해 역사적 협정으로 산림과 석탄부터 양고기, 분유에 이르는 물품이 관세 면제나 대폭 인하된 관세를 적용받는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질랜드는 또 인도 출신 학생과 노동자의 이민 규정도 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모디 총리는 럭슨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향후 5년 동안 양국 교역 규모를 지금보다 2배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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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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