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비 실 훈련에 참가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JD 밴스 부통령 엑스 계정 캡처. 연합뉴스][JD 밴스 부통령 엑스 계정 캡처. 연합뉴스]


미국 보수 진영에서 '포스트 트럼프'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JD 밴스 부통령이 해군 특수부대 체력 훈련에 참여한 사실을 자랑하며 차기 대권 주자 입지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코로나도 해군기지에서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Navy Seal) 대원들과 함께 고강도 체력 훈련을 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에 "네이비 실과 90분간 훈련을 막 마쳤다"면서 "그들은 나를 살살 다뤘는데도 나는 마치 화물 열차에 치인 기분"이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기준을 유지하는 모든 장병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모래밭 달리기, 통나무 나르기 등 훈련 내용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도 올렸습니다.

코로나도 기지는 최정예 부대 네이비 실의 평가·선발 과정의 첫 단계가 진행되는 곳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군사 훈련이 이뤄지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밴스 부통령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해병대에서 복무했고, 2005년에는 이라크에 파병됐습니다.

그는 군 복무가 '미국 우선주의' 외교·안보관의 토대가 됐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밴스 부통령의 이번 행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에서 대권 주자 경쟁이 조기에 불붙은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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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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