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방지 매트[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층간소음을 줄여준다고 알려진 어린이 매트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늘(24일) 층간소음 저감 어린이 매트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한 품질 및 안전성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한국소비자원 제공]평가 결과 고려화학매트 '일체형 폴더매트' 제품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 1종(N,N-다이메틸폼아마이드)의 방출량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 판매사에 품질 개선과 기존 판매 제품에 대한 회수 조치를 권고했는데, 업체는 부적합 생산 제품에 대해 무상 교환을 진행하고 매트 겉감 재질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유기주석화합물, 다이메틸푸마레이트, 라돈 등의 유해물질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습니다.
다만 일부 제품은 의무 표시사항이 누락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릴리프 빅 자이언트 일반 2단 폴더매트', '아리 5단 폴더매트', '알집 더블 제로매트' 등 3개 제품은 제조연월과 사용연령 등 법정 의무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하거나 오표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한국소비자원 제공]시험평가 결과 소음 저감 성능은 모든 제품이 유사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숟가락을 떨어뜨리거나 의자를 끌 때 발생하는 소음 수준인 '경량 충격음'은 매트 설치 후 약 16~17dB(A) 감소해 모든 제품에서 소음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린이가 소파에서 뛰어내리거나 성인이 뒤꿈치로 세게 걸을 때 발생하는 소음과 유사한 '0.4m 중량 충격음'은 매트 설치 후 약 4~5dB(A) 감소했습니다.
고무공을 1m 높이에서 낙하시키는 '1m 중량 충격음'은 매트 설치 후 약 1~2dB(A)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한국소비자원 제공]다만 겉감과 충전재의 내구성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었습니다.
겉감의 찢어짐 강도와 바닥면의 미끄럼 방지 성능은 ‘프리2 폴더매트’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겉감과 충전재의 내구성은 8개 제품 중 '빅 베어베베 논슬립 폴더매트', '아리 5단 폴더매트', '일체형 폴더매트'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향균이나 곰팡이 저항성 효과는 표시와 일치했습니다.
항균 효과를 표시하거나 광고한 '빅 베어베베 논슬립 폴더매트', '아리 5단 폴더매트', 알집 더블 제로매트', '양면 이중코팅 더블 원피스 매트', '프리2 폴더매트' 등 5개 제품은 모두 균 감소율 99.9%로 항균 효과가 있었습니다.
곰팡이 저항성을 표시한 '아리 5단 폴더매트', '양면 이중코팅 더블 원피스 매트' 등 2개 제품도 성능이 표시 내용과 일치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한국소비자원 제공]소비자원은 "층간소음 저감 어린이 매트를 구입할 때 사용 공간과 크기, 두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겉감 품질과 내구성, 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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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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