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태안화력)의 단계적 폐지 추진과 관련,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을 정부에 재차 촉구했습니다.

군은 지난 23일 세종시 소재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에서 열린 '제5차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회의'에 참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10일과 올해 2월 21일, 4월 29일, 9월 24일에 이은 다섯 번째 회의로,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과 관계 지자체 공직자, 발전 5사 관계자,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군은 지난 1~4차 회의에 모두 참석해 화력발전소 폐지지역의 인구감소와 경제손실 등 각종 당면 현안의 해결 필요성을 알리고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 석탄발전 전환 지원법 추진 현황 ▲ 정의로운 전환 특구 지정 계획 ▲ 석탄발전 전환 지원법 지자체 통합안 관련 논의를 했습니다.

군은 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인구감소와 경제손실 등 각종 지역 현안의 심각성 및 해결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렸습니다.

특히 태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집적화 단지 조성 지원을 비롯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태안화력 7·8호기 무탄소 전환 태안 존치, 기반 시설 확충 및 대체 산업단지 조성 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오는 31일 태안화력 1호기 폐지를 앞두고 태안의 현 상황을 적극 알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힘쓰고 있다"며 "신산업 육성과 기반 시설의 확충으로 지역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은파(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