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랜차이즈 매출 증가율이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오늘(24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 매출은 117조8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6.8% 늘었습니다.

이는 2020년 0.5% 감소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로, 경기 회복 지연과 자영업 여건 악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업종별 매출 비중은 편의점이 24.2%로 가장 컸고 한식(16.5%), 치킨(7.5%) 등 순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커피·비알코올음료(12.8%), 여가·학습공간(11.2%), 한식(10.0%) 등에서 두드러졌습니다.

가맹점 수는 31만4천 개로 4.0% 늘어나는 데 그쳤으며, 이는 2020년 증가율의 절반 수준입니다.

프랜차이즈 종사자 수는 103만8천 명으로 2.2%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무인 매장 확대와 키오스크 도입이 고용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31명으로 1.7% 줄었고, 가맹점당 매출은 3억7,523만원으로 2.7% 늘었습니다.

지역별 가맹점 수는 경기도가 8만5천 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5만3천개), 경남(2만1천개)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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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