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해 기르던 개와 고양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가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A 씨는 개와 고양이 4마리를 입양한 뒤 먹이를 주지 않는 등 제대로 돌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의 범행은 제보로 발각됐습니다.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이 지난 10월 '누군가 중고 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동물을 입양하고 있는데 이상하다'라는 제보를 받고 완주군청, 경찰과 함께 A 씨의 거주지를 방문해 쓰레기봉투에 담긴 강아지 1마리와 고양이 3마리의 사체를 찾아냈습니다.

또 방치된 강아지와 고양이 6마리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동물을 학대하거나 살해한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라면서 "다만 동물을 돌보지 않은 혐의를 적용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권정상(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