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아담 올러와 120만 달러에 재계약[KIA 타이거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KIA 타이거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프로야구 KIA가 2026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습니다.

KIA는 오늘(24일) 올 시즌 팀내 최다 11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와 재계약하고, 위즈덤 대신 새 외국인 타자로 메이저리그 통산 450경기에 출장한 해럴드 카스트로를 영입했습니다.

아시아 쿼터제로 호주 국가대표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까지 품은 KIA는 다음 시즌 네일, 올러, 카스트로, 데일까지 네 명의 외국인 선수와 동행합니다.

오른손 투수 올러는 KIA와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했습니다.

올 시즌 KBO 리그에 데뷔해 26경기에 선발 등판한 올러는 팀내 최다인 11승을 거뒀고, 149이닝 169탈삼진, WHIP 1.15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특히 9이닝 당 탈삼진이 10.21개에 달할 정도로 뛰어난 구위를 뽐내며 이 부문 리그 5위에 올랐습니다.

올러는 “내년 시즌도 타이거즈와 함께해 기쁘다"며 "최고의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설렌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비 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내년 시즌 팀의 도약에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프로야구 KIA, 새 외인타자 카스트로 영입[KIA 타이거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KIA 타이거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와는 10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출신인 카스트로는 신장 183cm, 체중 88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녔으며, 메이저리그 6시즌·마이너리그 3시즌(이하 트리플A)을 보냈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450경기에 나서 391안타 16홈런 156타점 134득점 0.278의 타율을, 마이너리그에서는 204경기 215안타 27홈런 109타점 98득점과 타율 0.294를 남겼습니다. 올해는 마이너리그 99경기에서 113안타 21홈런 65타점 0.307의 타율과 OPS 0.892를 기록했습니다.

카스트로는 정교한 타격 능력이 발군인 중장거리형 타자로 내외야 전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KIA 관계자는 “카스트로는 우수한 콘택트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며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21홈런을 때려낼 만큼 장타력도 겸비해 큰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프로야구 KIA, 새 외인타자 호주 출신 내야수 데일 영입[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시아 쿼터로 KIA에 합류한 내야수 제리드 데일은 총액 15만 달러에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호주 멜버른 출신인 데일은 2016년 호주 ABL의 멜버른 에이시스에서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습니다. 이후 2019년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트리플A 2시즌 포함, 총 6시즌을 뛰었습니다.

올해는 일본 NPB의 오릭스 버팔로즈에 육성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입단, 2군에서만 41경기에 출전하며 35안타 2홈런 14타점 12득점 타율 0.29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월 울산에서 열린 '2025 KBO Fall League'에서는 멜버른 에이시스 소속으로 12경기에 나서며 17안타 7타점 10득점 타율 0.309의 성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KIA는 데일을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수비력이 뛰어나다"며 "안정감 있는 수비와 더불어 경험도 풍부해 내야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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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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