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남부 타이둥서 규모 6.1 지진[미국 지질조사국 홈페이지=연합뉴스 제공][미국 지질조사국 홈페이지=연합뉴스 제공]


현지시간 24일 대만 동남부 타이둥현(縣)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건물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는 이날 오후 5시 47분쯤 타이둥현 베이난향(鄕)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원 깊이는 11.9㎞, 진앙은 타이둥현 정부청사에서 북쪽으로 10.1㎞ 지점입니다.

중국 지진대망은 타이둥현(북위 22.86도, 동경 121.12도)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 지진의 규모를 6.0으로 각각 측정했습니다.

대만 소방 당국은 이번 지진 관련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 측은 "대만 전역의 (TSMC) 공장에서 대피가 필요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중 지하철 운영회사는 지진 발생에 따라 열차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가 감속 운행하며 점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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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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