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김정관 장관, 중국 상무부 부장 면담[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산업통상부는 오늘(26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개선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변화하는 산업·교역 환경의 요구에 맞춰 공급망 강화, 그린·디지털 전환 등 신(新)통상 이슈를 FTA 틀에서 지속 협력하고, 상품 위주 교역에서 잠재력이 높은 서비스 등 분야로 교역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 2015년 한중 FTA 발표를 시작으로 중국과 상품 무역 규모를 확대해왔습니다.
중국 제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한국산 중간재가 핵심 투입재 역할을 하며 2018년에는 무역 흑자 규모를 556억달러까지 키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중간재 분야의 수입 대체를 늘리고 자급률을 높여나가면서 대중 무역 흑자는 꾸준히 감소해 2023년부터는 적자를 보여왔고, 올해 1∼10월 기준 대중국 무역 적자 규모는 104억달러에 이릅니다.
이러한 가운데, 앞서 지난 12일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과 한중 상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FTA 2단계 분야(서비스·투자 등)에 대한 협상을 가속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내년 베이징에서 제7차 한중 FTA 공동위를 중국 측과 개최해 이행 상황을 평가하고 협력 사항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한별(good_star@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