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성금과 손 편지보령시 제공보령시 제공


성탄절 전날 충남 보령시에 익명의 기부자가 다녀간 사연이 전해지며 지역 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9시쯤 퇴근하던 대천3동 당직 근무자가 출입문 앞에 놓인 필통 2개와 손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필통에는 합계 11만 원이 넘는 만 원 지폐 여러 장과 동전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손 편지에는 "크리스마스에 우리 가족만이 아닌 다른 이를 생각하며 동전 저금통을 남깁니다"라며 "생각 만으로 행복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라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동 관계자는 "소외된 이웃을 먼저 떠올려주신 기부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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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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