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필리핀해군의 최신형 호위함 2척을 추가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청은 오늘(26일) 필리핀 국방부와 약 8,500억 원 규모의 필리핀해군 호위함 2차 획득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필리핀해군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3,200톤급 최신형 호위함 2척을 2029년까지 필리핀해군에 인도하는 내용입니다.

필리핀은 그동안 FA-50 경공격기 2차례 계약을 비롯해 호위함 2척, 초계함 2척, 원해경비함 6척을 잇달아 도입하며 한국산 무기를 군의 주력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방사청은 우리 기업의 신속한 유지보수·정비·운영(MRO) 지원 능력도 현지에서 높게 평가돼 이번 추가 수주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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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