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물 끼얹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민(리우데자네이루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리우데자네이루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남반구에 있는 브라질 남부에서 한여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정부도 정전과 폭염 피해 가능성 등에 대비하며 비상경계에 들어갔습니다.
브라질 기상청은 현지시간 26일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주말을 지나 다음 주 월요일(29일)까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평년보다 5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상파울루의 경우 성탄절 한낮 최고기온이 섭씨 35.9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에는 오후에 36.2도까지 치솟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록은 1943년 상파울루 기상 관측소에서 기상 관측을 시행한 이후 12월 중 역대 최고 수치라고 G1과 폴랴지상파울루 등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기상청은 "주말에는 오후 동안 국지성 호우로 습도까지 올라가면서 매우 무더울 것"이라면서 불필요한 외출을 삼갈 것을 권고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미나스제라이스, 이스피리투산투, 고이아스 일부 등지에서도 '과도한 더위'가 예상된다고 브라질 당국은 덧붙였습니다.
브라질과 국경을 맞댄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등지에서도 주민들이 고온다습한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집중호우 예보까지 겹치면서, 일부 주 정부는 주말 비상근무 체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엘파이스는 보도했습니다.
한낮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이 냉방기 사용 급증에 따른 정전 가능성과 온열질환 발생 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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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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