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유럽 무대 첫 우승이 독일 매체가 뽑은 '2025년 8대 기적'에 뽑혔습니다.

독일의 축구 이적 및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을 선정하면서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포함했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이던 지난 5월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하며 유럽 데뷔 15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선정한 8대 기적에는 '인구 15만 명' 퀴라소의 역대 첫 월드컵 본선행, 51년 만에 코파이탈리아 정상에 오른 볼로냐, EFL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잉글랜드 4부 리그 그림스비 타운, EFL컵 우승으로 56년 만에 트로피를 따낸 뉴캐슬이 포함됐습니다.

이밖에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16연승, 92년 만에 더치컵에서 우승한 고어헤드 이글스, 크리스털 팰리스의 역대 첫 잉글랜드 FA컵 우승도 선정됐습니다.

트랜스퍼마르크트 선정 8대 기적 가운데 팀이나 국가가 아닌 개인이 이름을 올린 건 손흥민이 유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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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