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럭이는 태극기와 인공기(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9월 22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남측 대성동 마을 태극기와 북측 기정동 마을 인공기. 2025.9.22 andphotodo@yna.co.kr(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9월 22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남측 대성동 마을 태극기와 북측 기정동 마을 인공기. 2025.9.22 andphotodo@yna.co.kr북한이 헌법 제정 53주년을 기념하는 '헌법절'(12월 27일)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심 통치 이념인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강조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7일) 1면에 실은 '공화국헌법은 우리 국가의 존엄과 인민의 복리를 담보하는 강력한 무기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회의 모든 것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여야 한다는 인민대중제일주의 사상은 공화국헌법에 관통되어 있는 근본 이념"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공화국법은 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하고 사회주의제도를 공고발전시키며 인민의 권리와 이익을 옹호보장하는 위력한 무기"라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공화국헌법은 인민의 요구와 이익을 절대적 기준으로 하여 제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4면에 실린 '우리나라는 인민의 나라, 우리 제도는 인민의 제도' 제하의 기사에서도 "인민을 세상에서 제일 귀중히 여기고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할 데 대한 우리 당의 억척불변의 의지와 숭고한 지향이 조항마다에 뜨겁게 어리여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사회주의 기본정치방식으로 공식화한 바 있습니다.
내년 초 9차 당대회와 그 후 최고인민회의 등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김 위원장의 혁명사상을 당규약과 헌법에 명문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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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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