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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효과가 사라지면서 11월 소매판매는 두 달 만에 줄고, 조업일수가 증가한 데 따라 산업 생산과 투자는 소폭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이 오늘(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계절 조정)는 113.7로 전달보다 0.9% 올랐습니다.

산업생산은 8월(-0.3%) 이후 9월(+1.3%)·10월(-2.7%)에 걸쳐 한 달 단위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전자부품 등 생산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0.6% 늘어났습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전달보다 0.7% 증가했습니다.

다만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3.3% 급락했습니다.

지난해 2월(-3.5%)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입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에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일반 산업용기계 등 기계류에서는 늘어 전월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건설업 생산을 반영하는 건설기성(불변)도 건축에서 공사실적이 늘면서 6.6% 증가했습니다.

한편,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4p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p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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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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