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설계·건조한 해군의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안무함(SS-Ⅲ·3천톤급)이 해외에서 열린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복귀했습니다.

해군은 오늘(30일) 진해군항에서 한미 연합대잠훈련 '2025 사일런트 샤크' 훈련에 참가하고 돌아온 안무함의 입항 환영식을 김태훈 해군잠수함사령관(소장) 직무대리 주관으로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건조한 잠수함 중 최초로 해외 연합훈련에 참여한 안무함은 지난달 초 진해군항을 출항해 11월 17일 괌에 입항했습니다.

이후 미군과 한 달여간 괌 인근 해역에서 잠수함 추적 및 공격 훈련, 자유공방전, 항공대잠전 등을 진행하며 한미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고 상호 운용성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안무함은 진해에서 괌까지 왕복 7천 여㎞ 장거리 원양항해와 열대 해역 등 다양한 수중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 단 한 건의 장비 고장 없이 임무를 완수해 국산 잠수함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해군은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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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