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쿠팡에 대해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 위원장은 오늘(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청문회에 출석해 "지난 5년동안 쿠팡의 시장점유율이 상당히 올라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현재 시장지배적사업자는 단일 회사의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이거나, 세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75% 이상인 경우에 지정됩니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 41조원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온라인 사업자입니다.

또 주 위원장은 "쿠팡의 끼워팔기 사건의 경우 현재 심사보고서가 작성돼 내년 상반기 중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청문회는 국회법 63조에 따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주도로 정무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6개 유관 상임위원이 참석하는 연석회의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쿠팡 전현직 임원 등 13명이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과 동생 김유석 쿠팡 부사장, 강한승 전 쿠팡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는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 대표와 박대준 전 쿠팡 대표이사가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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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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