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동대문점 내일부터 영업종료[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홈플러스가 내년 1월 임대점포 다섯 곳의 영업을 추가로 중단합니다.

홈플러스는 내년 1월 31일 계산·시흥·안산고잔·천안신방·동촌점의 영업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사내에 공지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앞서 홈플러스는 이달 가양·장림·일산·원천·울산북구점 등 5개 지점에 대한 영업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5개 지점에 이어 내년 또 다시 5개 점포를 추가 폐점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앞서 홈플러스의 대주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지난 9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진행한 비공개 면담에서 연말까지 15개 매장에 대한 폐점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현금 흐름이 악화하면서 보류 매장들에 대한 폐점 조치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입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당시 폐점 보류의 전제는 주요 거래처의 거래조건 복구와 납품 물량 정상화였는데, 거래처와의 협의가 계속 지연됐고 고정비는 과거와 동일 수준으로 발생하면서 현금 흐름은 계속 악화해 폐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홈플러스는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했으나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어제(29일) 서울회생법원에 자체 회생계획안을 제출했습니다.

회생계획안에는 기업형슈퍼마켓(SSM) 부문 익스프레스를 매각하고 6년간 부실 점포 최대 41개를 폐점하는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자금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며 "관련 종사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오주현(viva5@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