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콜드컵'[스타벅스코리아][스타벅스코리아]


해외에서 품절 대란과 고가 재판매 논란을 일으켰던 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국내 재출시 하루 만에 전국 매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어제(29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됐습니다.

하루 만에 주요 매장들마다 품절 안내가 붙은 이 제품은 중고 거래 시장에서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실제로 오늘(30일)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등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컵을 재판매하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습니다.

이 컵의 정가는 4만 5천 원이지만, 미개봉 새 상품이라는 설명과 함께 올라온 제품들은 두 배에 달하는 8만 원대에 판매됐습니다.

일부는 10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정가를 웃도는 가격에 형성된 '베어리스타 콜드컵' 중고 거래[번개장터 캡처][번개장터 캡처]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약 500㎖ 용량의 유리컵으로, 초록색 비니 모자를 쓴 곰돌이 캐릭터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음료 색상에 따라 곰 캐릭터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특징 때문에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 2023년 가을 국내 한정 굿즈로 처음 출시돼 준비 물량이 완판됐는데, 지난해 11월 북미 지역에서 동일한 디자인으로 출시되며 다시 한번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개점 직후 품절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새벽부터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런'이 벌어졌습니다.

뉴저지와 텍사스 등지에서는 제품을 두고 소비자 간 몸싸움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또한 일부 미국 중고 거래 시장에서는 해당 제품이 수백 달러에서 1천 달러(약 145만 원)를 웃도는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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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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