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혁 신임 한국관광공사 사장2년 가까이 공석이었던 한국관광공사 사장 자리가 마침내 채워지게 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오늘(31일) 박성혁 전 제일기획 부사장에게 제27대 한국관광공사 사장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혁 신임 관광공사 사장은 1968년생으로 제일기획 글로벌본부장, 유럽총괄장과 북미총괄장을 거쳐 2023년까지 글로벌부문장(부사장)으로 일했고, 현재는 제일기획 자문역으로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이후 22개월간 이어졌던 관광공사의 사장 직무대행 체제가 종료됐습니다.
박 신임 사장은 관광 분야와의 접점을 광고·콘텐츠·글로벌 마케팅 영역에서 확대해 온 점이 이번 인선 과정에서 강점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월 김장실 전 사장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임한 이후 장기간 수장 공백 상태를 이어왔습니다. 올해 2월 한 차례 사장 공모를 진행했으나, 탄핵 정국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교체 등 정치적 변수로 절차가 중단되면서 인선이 지연된 바 있습니다.
박 신임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연간 방한 관광객 3,000만 명 달성, 관광수지 적자 개선, K-관광 경쟁력 강화 등 산적한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특히 장기간 이어진 리더십 공백으로 조직 안정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민간 출신 최고경영자(CEO)로서 경영 효율성과 마케팅 역량을 어떻게 접목할지 주목됩니다.
관광업계 안팎에서는 박 신임 사장이 글로벌 홍보와 콘텐츠 기반 관광 전략을 강화하며 한국 관광의 체질 개선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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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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