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충돌 사고를 낸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31일) 오전 3시 25분쯤 부산울산고속도로 부산 방면 해운대터널 입구에서 A 씨가 모는 승용차가 갑자기 유턴해 오던 방향으로 역주행을 시작했습니다.

이 차량은 고속도로를 거슬러 8.5㎞를 달린 뒤 기장 1터널 안에서 2.5톤 트럭과 충돌하고 멈춰 섰습니다.

다행히 가벼운 충돌이어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로 측정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음주 운전 혐의로 검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면서 "내년 1월 말까지 음주 운전 특별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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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