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노후화된 구로 제1철도교통관제센터 기능 고도화와 안정적인 철도 운영체계 확립을 위해 기술조사 용역을 추진한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제1철도교통관제센터는 2006년 운영 이후 전국 철도망 확충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고, 이에 따른 시스템 노후화와 운영 한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철도공단은 이번 기술조사를 통해 현재 건설 중인 오송 제2철도교통관제센터와 동일한 수준의 인공지능(AI) 디지털 기반 스마트 관제 체계를 구축하고, 양 관제센터 간 완전한 이중화와 무중단 관제 운영체계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간 수행되며,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027년 이후 제1관제센터 고도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합니다.

이성해 공단 이사장은 "이번 기술조사는 노후화된 제1관제센터를 미래형 스마트 관제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제2관제센터와 연계한 이중화·무중단 환경을 조기에 구축해 철도 안전성과 운영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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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