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EPA 연합뉴스 제공][EPA 연합뉴스 제공]


중국과 러시아 정상이 오늘(31일) 새해 축하 전보를 교환하면서 긴밀한 교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낸 신년 축전에서 "2025년은 중러 신시대 전면 전략 협조 동반자 관계가 견실한 발걸음을 내디딘 한 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베이징과 모스크바에서 두 차례 만났고, 양국의 공동 관심사인 중대 문제에 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은 "중러 양국의 상호 비자 면제 정책이 이행됐고, 에너지 채널 건설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신흥 영역 협력이 한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은 유엔 등 다자 틀 안에서 서로 지지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개선에 지혜와 힘을 공헌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곧 지나가는 한 해에 러시아와 중국의 신시대 전면 전략 협조 동반자 관계가 양호한 발전 추세를 유지하면서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화답했습니다.

아울러 "나는 시진핑 주석과 독일 나치즘 및 일본 군국주의 항전 승리 80주년을 함께 기념했고, 러중은 경제·무역 협력을 적극 확장하면서 중대 협력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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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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