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수사단 "사단장, 주의 의무 태만 혐의점 없어"
육군[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9월 경기도 포천의 육군 8사단에서 진행한 달리기 행사로 일병 1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지휘관 등 2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육군 수사단은 '사망의 원인이 되는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된 지휘관 등 2명을 지난 19일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인지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위 사실이 있는 관계자 6명을 군단 법무실로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수득 사단장은 경찰에 넘기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육군수사단은 "수사 결과 사단은 행사 방법과 안전대책 등이 포함된 지침을 예하 부대에 하달했지만, 실질적으로 행사를 진행한 여단에서 행사 계획을 수립하고 준비하는 동안 사단 지침을 일부 이행하지 않은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단장이 주의 의무를 태만하였다고 볼만한 범죄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숨진 일병의 유족은 사단장을 직접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육군 8사단은 지난 9월 6·25 영천대첩 승전일인 9월 13일을 기념해 9.13km를 달리는 '용사의 뜀걸음' 행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최고기온은 31도였고, 행사 도중 쓰러진 21살 A일병이 닷새 뒤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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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육군[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지난 9월 경기도 포천의 육군 8사단에서 진행한 달리기 행사로 일병 1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지휘관 등 2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육군 수사단은 '사망의 원인이 되는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된 지휘관 등 2명을 지난 19일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인지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위 사실이 있는 관계자 6명을 군단 법무실로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수득 사단장은 경찰에 넘기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육군수사단은 "수사 결과 사단은 행사 방법과 안전대책 등이 포함된 지침을 예하 부대에 하달했지만, 실질적으로 행사를 진행한 여단에서 행사 계획을 수립하고 준비하는 동안 사단 지침을 일부 이행하지 않은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단장이 주의 의무를 태만하였다고 볼만한 범죄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숨진 일병의 유족은 사단장을 직접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육군 8사단은 지난 9월 6·25 영천대첩 승전일인 9월 13일을 기념해 9.13km를 달리는 '용사의 뜀걸음' 행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최고기온은 31도였고, 행사 도중 쓰러진 21살 A일병이 닷새 뒤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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