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브리지트 바르도[AFP 연합뉴스 제공][AFP 연합뉴스 제공]프랑스 대통령실이 지난 28일 사망한 프랑스 대표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를 위해 국가추모식을 제안했으나 유족이 거절했습니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현지시간 31일 AFP통신에 "대통령실이 브리지트의 가족에게 추모 행사 개최를 제안하면서 논의했지만, 가족이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가 "공화국 관례에 부합한다"며 추모 행사는 "고인의 유가족과 반드시 협의해 결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르도의 국가추모식은 극우 국민연합(RN)의 동맹 세력인 공화국우파연합(UDR)이 공개 제안했다가 좌파 진영이 반대하면서 정치권에서 논쟁거리가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유족이 거절하면서 장례식은 다음달 7일 바르도의 고향인 생트로페에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유족이 국가추모식을 거절한 건 생전 극우 성향이었던 바르도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비판해 온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동물 복지운동가로 활동한 바르도는 2023년 동물 고통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을 비판하기 위해 마크롱 대통령 앞으로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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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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