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14세 교황[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레오 14세 교황이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대전의 제과점 '성심당'에 축하 메시지를 건넸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축하 메시지로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대전의 유서 깊은 제과점 성심당에 축복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이루어 낸 중대한 사회적, 경제적 업적에 깊은 치하를 보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축하 메시지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유흥식 추기경이 직접 가져와 성심당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추기경과 성심당과의 인연은 유 추기경이 1983년 로마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성심당 맞은편에 있던 성당에 부임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아침 식사로 성심당 빵이 제공된 배경에도 유 추기경의 제안과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의 명물이 된 성심당은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기업'을 소개문에 내걸 정도로 천주교와 깊은 인연이 있는 제과점.

상호의 성심은 '거룩한 사랑의 마음'이라는 뜻으로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을 지칭합니다. 초대 창업주 시절부터 "당일 생산 당일 소진"의 원칙을 내세우고 남는 빵은 주위 어려운 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레오 14세 교황 축하 메시지 전문]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대전의 유서깊은 제과점 성심당에 축복의 인사를 전합니다.

성심당이 지난 세월 동안 '모두를 위한 경제' 모델에 입각하여 형제애와 연대적 도움을 증진하고자 시민 공동체와 교회 공동체,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이루어 낸 중대한 사회적, 경제적 업적에 깊은 치하를 보냅니다.

여러분들이 이 훌륭한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가시기를 격려합니다. 동정 마리아의 모성적 보호와 한국 순교 성인들의 보호에 여러분을 의탁하며, 성령의 풍성한 은총의 보증인 사도적 축복을 보냅니다.

바티칸에서 2025년 12월16일.

교황 레오 1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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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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