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연석회의에서 발언하는 정청래 대표[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가 박정·백혜련·진성준·한병도 등 3선 의원들의 4파전 구도로 전개되는 분위기입니다.

진성준 의원에 이어 박정·백혜련 의원은 오늘(2일) 각각 "중간 계투로 헌신하겠다", "위기를 수습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후보군 중 한 명인 한병도 의원은 4일 출마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1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는 당권파와 비당권파 구도를 배제하고 이른바 '명심'(明心·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을 내세운 당청 일체를 화두로 내세울 전망입니다.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들은 '명청 대결' 프레임에 적극적으로 선을 그으면서 청와대와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회견에서 "명청대전 자체를 생각 안 하고 있다"며 "청와대와의 소통을 열심히 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백 의원도 회견을 통해 "이제 민주당은 당내 갈등의 언어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원활한 소통을 넘어 성과를 만들어 내는 당정청 원팀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진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말도 안 된다"며 "세부적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소통을 통해 일치된 의견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도 "명청대전은 없다"며 "당이 정부·청와대와 소통을 잘해서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고위원 보선이 계파 대결로 비치는 데 대한 당내 우려가 큰 상황이 원내대표 선거를 이러한 대결 프레임에서 멀어지게 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4명의 의원 모두 계파색이 옅다고 평가받지만, 큰 틀에서 친명계로 분류됩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전당대회 때 정 대표와 경쟁했던 자칭 '찐명'(진짜 이재명) 후보인 박찬대 의원의 선거를 적극적으로 도운 이력이 있고, 백 의원은 2022년 대선 당시 후보 직속 기구인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을 맡았습니다.

진 의원은 이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아 공약 수립을 주도했습니다.

한 의원은 이 대통령의 대표 시절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냈고, 대선 후보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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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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