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에 합류하는 이승엽 전 두산 감독[연합뉴스 자료][연합뉴스 자료]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을 타격 코치로 영입하기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섰음을 밝혔습니다.

아베 감독은 3일 공개된 일본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구단에 이승엽 코치 영입을 요청했다"면서 "이 코치가 제안에 응해줘서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엽 코치는 지난해 6월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두산 감독직에서 내려왔고, 지난해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친정팀 요미우리 구단의 가을 캠프에서 임시 코치로 활동했습니다.

요미우리 구단은 캠프 종료 직전 이 코치에게 정규 코치직을 제안했는데, 이에 앞서 아베 감독의 적극적인 행보가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베 감독은 "이승엽 코치는 현역 시절 연습 벌레였다"면서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전해주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이 코치는 새 시즌 젤러스 휠러 코치와 함께 요미우리 타격 부문을 맡습니다.

아베 감독은 "외국인 타격 코치 2명이 활동하는 건 드문 사례지만, 새로운 분위기가 조성될 것 같다"고 기대했습니다.

산케이스포츠는 "이승엽 코치는 취재 등 외부 활동에선 통역을 쓰지만, 팀 내에선 대부분 일본어를 구사한다"며 "의사소통엔 문제가 없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코치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요미우리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2006년 41개, 2007년 30개의 홈런을 날리는 등 요미우리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했습니다.

이 코치와 현역 생활을 함께 한 아베 감독은 2001년부터 2019년까지 요미우리에서 뛴 뒤 2군 감독, 수석 코치를 거쳐 지난해 1군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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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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