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AFP=연합뉴스 제공][AFP=연합뉴스 제공]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다음달 개막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단의 국가명 사용 불허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현지 시간 3일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평화가 찾아온다면 러시아 선수들의 완전한 출전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현시점에서는 이미 내려진 결정에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이어 "러시아 선수들은 개인자격중립선수(AIN)로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AIN으로 출전을 확정한 러시아 선수는 8명, 벨라루스 선수는 3명으로 모두 11명입니다.
이들은 아이스하키나 봅슬레이 경기 등 단체전에는 출전할 수 없으며,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피겨 스케이팅 등 개인 종목만 나설 수 있습니다.
코번트리 위원장의 발언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국제 스포츠계에서 러시아가 징계받는 상황에서 종전 협정이나 휴전이 성사되더라도 즉각적인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 회복은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지난해 가자지구를 공습한 이스라엘을 두고 일부 국가는 IOC에 이스라엘 역시 올림픽 출전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IOC는 이스라엘이 러시아와 다르게 타국 영토를 흡수한 사실은 없다는 논리로 올림픽 참가를 막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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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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