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사진에 불을 붙여 담뱃불로 이용하는 여성[소셜미디어 엑스(X)][소셜미디어 엑스(X)]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란 여성들이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진에 불을 붙여 담배를 피우는 방식으로 정부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2일 유로뉴스 등 외신들은 최근 이란에서 전국적인 시위 물결과 함께 여성들이 하메네이의 사진을 불태운 뒤 담배에 불을 붙이는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여성이 하메네이의 사진에 불을 붙여 입에 문 담배에 갖다대고, 사진을 떨어뜨린 뒤 손가락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번 시위 영상이 전 세계 소셜 미디어에서 수천 번 재게시되면서 이란 당국이 이를 통제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유로뉴스는 덧붙였습니다.

SNS에는 다른 여성들이 하메네이 사진을 불태워 담뱃불로 이용하는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며 저항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란에서 여성의 흡연과 최고지도자 모독은 엄격히 금기시되는 행위입니다.

이런 여성들의 행동은 정권의 정치적·종교적 권위와 여성에게 가해지는 엄격한 사회적 규범 모두에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고 유로뉴스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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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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