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나 파월 매코믹 신임 메타 사장(왼쪽)이 지난 2022년 5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남편인 데이비드 매코믹 상원의원의 후보 시절 연설에 함께 자리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을 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탁월한 선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메타는 트럼프 1기 행정부 국가안보 부보좌관 출신인 디나 파월 매코믹을 신임 사장 겸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현지시간 12일 밝혔습니다.

매코믹 신임 사장은 컴퓨팅·인프라팀과 협력해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주도하게 됩니다.

메타는 앞서 이사회 일원이었던 매코믹이 그간 '최첨단 AI'와 '개인용 초지능'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 깊이 개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메타의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사장직은 이번에 신설된 것으로, 매코믹 사장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습니다.

매코믹 사장은 데이비드 매코믹 상원의원(공화·펜실베이니아주)의 아내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2017~2018년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국무부 차관보를 역임했습니다.

이에 앞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16년간 재직하며 파트너 자리에도 올랐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디나는 글로벌 금융 최상위 경험과 전 세계적 인맥을 바탕으로 메타의 다음 성장 단계를 관리하는 독보적인 적임자"라고 이번 선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메타의 이번 매코믹 선임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메타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직후인 지난해 1월부터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데이나 화이트 UFC CEO를 이사로 임명하고, 부시 행정부 출신인 조엘 캐플런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배격하는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종료했습니다.

지난 6일에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를 지낸 C.J. 머호니를 최고법률책임자(CLO)로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마크 Z(저커버그)의 훌륭한 선택"이라며 "매코믹은 강인함과 탁월함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이바지한 뛰어나고 재능있는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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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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