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과정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두 아들이 군대 면제를 받았다는 허위 글을 SNS에 게시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에게 벌금형이 구형됐습니다.

오늘 수원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벌금 5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습니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이 사건에 관해 법리적으로 무죄를 다투지만,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모두 인정한다"며 "피고인이 게시물을 올릴 때 실제로 허위성을 인식하면서 후보자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와 목적이 전혀 없었다. 게시 직후 허위성을 인식하자마자 9분 만에 곧바로 삭제하고 사과문도 게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당협위원장은 최후진술에서 "선거철에는 제 의사와 무관하게 여러 대화방에 초대돼 많은 정보를 보게 됐고 그날은 후보자에 대한 제가 모르던 정보가 쏟아지던 중이었다"며 "평상시였다면 아들들의 병역 사항 (의혹에 대해) 좀 더 차분하게 확인 과정을 거쳤겠으나 당시 이동 중이었고 종일 (일정에) 쫓기는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제 와 생각해보면 가짜뉴스에 어이없게 속은 제 어리석음을 자책하게 된다. 제 부주의로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고 후보자와 그의 자녀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끼친 점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깊이 반성한다"며 "부디 저의 진심을 헤아려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이 당협위원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해 5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후보와 두 아들이 모두 군대 면제를 받았다"는 허위 글을 게시했다가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이 당협위원장의 선고 재판은 내달 5일 오후 2시에 열립니다.

사전투표 마친 국민의힘 수원정 이수정 후보(수원=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2024년 4월 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광교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4.5 dwise@yna.co.kr(수원=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2024년 4월 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광교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4.5 d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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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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