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앞줄 오른쪽부터 무쿤단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생산실장, 고팔라 크리쉬난 현대차 인도권역 CMO, 정의선 회장, 타룬 갈그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현대차그룹 제공][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국, 미국, 인도 3개국을 넘나들며 연초 글로벌 경영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4~5일 중국을 방문해 중국 내 주요 경제인들과 수소, 배터리 분야 등 사업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쩡위친 회장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와 관련된 대화를 나눴고, 중국 에너지 기업 시노펙의 허우치쥔 회장과도 수소 사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정 회장은 중국 내 기아 합작 파트너사인 위에다그룹 장나이원 회장을 만나 지속적이고 발전적 협력 관계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현대차그룹은 밝혔습니다.

CES 부스 둘러보는 정의선 회장[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정 회장은 중국 방문 직후인 지난 6~7일에는 곧바로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세계 최대 IT 및 가전 전시회 ‘CES 2026’을 참관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인공지능(AI) 및 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 분야의 변화를 파악하고, 엔비디아 젠슨 황 CEO, 퀄컴 아카시 팔키왈라CO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주요 경영인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특히 젠슨 황 CEO와의 만남은 지난해 서울에서 '깐부 회동’을 가진 뒤 3개월 만에 이뤄진 만큼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CES 기간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주요 경영진들이 한 데 모여 중장기 전략 및 비전을 논의하는 ‘글로벌 리더스 포럼(GLF)’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정의선 회장,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만찬 후 기념 사진 촬영[현대차그룹 제공][현대차그룹 제공]


중국과 미국 방문에 이어, 정 회장은 지난 12~13일에는 인도를 찾았습니다.

인도 현대차 첸나이공장,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현대차 푸네공장을 차례로 방문해 현지 생산 판매 현황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14억 인구에서 비롯되는 엄청난 '소비시장'이자 ‘글로벌 제조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에 진출한 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해 인도에 더욱 특화된 전략을 통해 더 큰 도약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GM의 푸네공장을 인수해 지난해 4분기부터 소형 SUV 베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준공식을 갖고 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2028년까지 총 25만대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푸네공장의 완공으로 현대차그룹은 인도에서 총 15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또한 지난 2024년 현대차 인도법인을 인도 증권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로 신규 상장한 만큼 인도법인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신제품, 미래 첨단 기술 및 R&D 역량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인도 권역을 전략적 수출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세웠습니다.

정 회장은 이번 인도 방문에서 “인도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또 다른 30년을 내다보는 홈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대차의 근원적인 경쟁력인 차량 품질 및 고객 지향 서비스 등 차별화된 강점을 극대화하고, 실패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시도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도전과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정 회장은 현대차·기아 임직원 및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격려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가족들에게 한국 화장품을 선물하며 “현대차그룹이 인도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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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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