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서 만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홍콩 SCMP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홍콩 SCMP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국익만을 앞세운 초고율 관세 정책이 한동안 멀어졌던 중국과 캐나다를 화해로 이끌었다고 홍콩 명보 등이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초고율 관세를 무기로 동맹인 캐나다와도 불화하고, 중국과는 '1년 관세 휴전'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과 캐나다 양국이 무역관계 재정립에 나선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오늘(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며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중국 권력 서열 1∼3위를 모두 만나 무역·농업·에너지 문제를 논의합니다.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카니 총리와 시 주석이 공식 회담을 했지만, 캐나다 총리의 방중은 이번이 8년 만입니다.
앞서 캐나다는 2024년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매겼고 중국도 캐나다산 카놀라유 등에 관세 보복으로 맞서면서 경제적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후 무차별적 초고율 관세 부과 정책을 편 것을 계기로 중국과 캐나다가 동병상련 처지가 됐습니다.
카니 총리는 방중에 앞서 지난 7일 "캐나다는 경제를 더 강력하고 외부 충격에 더 잘 견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과 목재를 포함한 캐나다산 핵심 상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데 맞서 미국 이외 주요국과의 무역선 다변화를 시급히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중국 역시 미중 무역전쟁은 언제든 재점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캐나다와의 무역 관계 재정립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미 무역대표부 출신인 협상 전문가인 스티븐 올슨은 미국과의 관계가 매우 불안한 중국과 캐나다가 어떻게 하면 양국 관계를 안정적인 기반 위에 세울 수 있을지를 고민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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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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