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韓, 작년 9월과 4일에 또 무인기 도발…대가 각오해야"(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1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작년 9월과 지난 4일에 한국이 침투시킨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사진은 북한이 주장한 개성시 장풍군에 추락된 한국 무인기. 202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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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1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작년 9월과 지난 4일에 한국이 침투시킨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사진은 북한이 주장한 개성시 장풍군에 추락된 한국 무인기. 202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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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발 무인기 침투'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상응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14일)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진행된 통일부 산하기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군과 경찰의 진상조사단이 지금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어젯밤 담화에서 무인기 사건을 도발로 규정하며 "서울 당국은 공화국의 주권 침해 도발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며, 재발 방지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습니다.

정 장관은 윤석열 정부 당시인 2024년 10월 발생한 '무인기 평양 침투' 사건에 대해서도 재판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정 장관은 2020년 서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에 살해당한 사건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던 일을 거론하면서 "그에 맞춰서 우리 정부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재판 결과에 따라 군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걸로 밝혀지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북측에 사과 의사를 표명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정 장관은 "남북 간 일체 연락과 소통 채널이 끊어져 있으니 공중에다 대고 담화 발표 등을 통해 서로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 지극히 부자연스럽고 비정상적"이라며 "하루속히 남북 간 연락망과 소통 채널이 복구되고 대화가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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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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