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교도=연합뉴스 제공][도쿄 교도=연합뉴스 제공]부하 직원과의 불륜 논란으로 사퇴했던 오가와 아키라 전 일본 마에바시 시장이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며 정치적으로 부활했습니다.
오늘(14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치러진 군마현 마에바시 시장 보궐선거에서 오가와 당선인(43)이 상대 후보를 약 1만 표 차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미혼인 오가와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시장 재직 시절 기혼자인 남성 부하 직원과 수차례 러브호텔을 출입한 사실이 드러나 자진 사퇴한 바 있습니다.
불명예 퇴진 두 달 만에 다시 민심을 다시 얻은 비결로는 '역발상 SNS 전략'이 첫손에 꼽힙니다.
밀회 의혹 이후 오히려 SNS 팔로워가 5배 가까이 폭증하며 강력한 메시지 전파력을 갖게 된 것이 기회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상대 측의 과도한 공격이 불러온 '동정론'도 주효했습니다.
오가와 당선인을 앞장서 비판해 온 야마모토 이치타 군마현 지사의 행보가 유권자들에게는 오히려 '집단 괴롭힘'처럼 비치며 표심을 자극한 겁니다.
여기에 여성 유권자들을 향해 눈물로 사과하며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의 실수에만 가혹하다"는 프레임으로 지지를 호소한 전략이 먹혔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결국 낮은 인지도의 상대 후보들이 오가와 당선인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면서 그는 보수 텃밭 군마현에서 진보 성향의 첫 여성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다시 한번 지켜내게 됐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결과를 두고 "악명(惡名)이 무명(無名)을 이겼다"고 촌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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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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