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부회장과 한화시스템 찾은 김승연 회장[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해운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핵심으로 전기 추진 선박을 제시했습니다.

오늘(1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관 부회장은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56회 다보스포럼(WEF) 연차총회에 앞서 포럼 공식 웹사이트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을 기고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200년 넘게 화석연료에 의존해 온 해운 산업이 친환경 추진 체계로의 전환을 시작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선박 탄소 포집 같은 과도기적 방법으로 대응해야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선박 동력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꼽은 핵심은 전기 추진 선박입니다. 그는 전기 선박의 확산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ESS 충전·교체 인프라가 필요하고, 항만에는 청정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전력 공급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기 선박 시장은 2025년 49억달러에서 2032년 184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해운 탈탄소는 단일 기술이나 정책으로 이룰 수 없다"며 "조선소, 항만 관계자, 에너지 공급자, 정책입안자를 아우르는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화오션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같은 무탄소 선박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유럽 항만 당국과 협력해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ESS와 선박 충전 설비를 제공하는 시범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회장은 2010년 다보스포럼에 처음 참가한 뒤 꾸준히 포럼에서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에는 포럼 연차총회 연사로 무탄소 추진 가스 운반선을 업계 최초로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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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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