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미국과 대만이 관세 등 무역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대만 당국은 협상 결과를 '홈런'에 비유하는 등 긍정적 평가를 쏟아내고 있지만, 의회에서 다수 의석을 점한 야당은 '반도체 산업 공동화' 가능성 등을 이유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현지 시간 17일 연합보·대만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은 협상 결과에 대해 "대미 협상팀이 멋진 홈런을 쳤다. 모든 대미 무역 흑자국 가운데 가장 우대적인 관세 대우"라고 전날(16일) 말했습니다.
라이칭더 총통은 이번 합의를 통해 타이완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과의 첨단기술 협력을 심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반면 로이터통신·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이번 협정은 타이완 의회의 비준을 받아야 하는데, 다수 의석을 점한 야당이 '반도체 산업 공동화' 가능성 등을 이유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전체 반도체 공급망·생산량의 40%를 미국으로 가져가는 게 목표이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00% 관세율이 될 거라고 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의 발언은 논란을 키웠습니다.
제1야당인 친중 성향 국민당 측은 라이칭더 정권이 "불리한 결과를 승리로 꾸미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번에 체결된 문서를 모두 의회에 제출해 검토하자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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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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