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제공겨울철에 눈이나 비가 내려 도로에 살얼음이 낀 상태에서는 교통사고 치사율이 평소의 1.5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최근 3년(2022∼2024년) 교통사고 분석시스템(TAA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면 상태가 '서리·결빙'일 때 사고 건수 100건당 1.9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도로 상태가 '건조'인 평소 상황보다 55% 많은 수준입니다.
또한 빙판길에서는 차의 제동거리가 최대 7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단이 시속 30㎞로 달리는 승용차를 마른 노면과 빙판길에서 각각 제동 실험을 한 결과 마른 길에서는 1.5m면 차가 완전히 멈췄지만, 얼음이 끼면 10.7m를 가서야 정지했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화물차는 마른 길에서 2.7m, 빙판길에서 12.4m를 달리고 멈췄습니다.
버스의 제동거리는 각각 3.6m, 17.5m였습니다.
공단은 겨울철 눈이나 비가 온 뒤 특히 다리 위와 터널 출입구, 산모퉁이 음지 등 그늘지고 온도가 낮은 곳에서 도로가 얼어붙는 일이 잦다며 운전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노면이 습하거나 결빙이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무조건 감속해야 하며, 급제동이나 급핸들 조작, 급가속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운행 전 기상정보와 도로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앞차와 충분한 간격을 두고 운전해야 합니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빙판길에서는 제동거리가 증가하고 갑작스럽게 차가 미끄러져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며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충분한 감속 운전과 앞 차와 안전거리 유지, 급핸들 조작 금지 등 안전 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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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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