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자[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과도한 이민 단속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민자 구금 시설에서 또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이민세관단속국(ICE)은 텍사스주 엘패소에 있는 캠프 이스트 몬태나에 구금돼 있던 니카라과 출신 불법 이민자 빅토르 마누엘 디아스(36)가 숨졌다고 밝혔다고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구금 시설에 수용돼 있던 불법 이민자가 숨진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디아스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체포된 뒤 구금 시설에 수용돼 있다가 보안요원에 의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고, 14일 오후 사망선고가 내려졌습니다.
ICE는 디아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공식적인 사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 만들어진 캠프 이스트 몬태나는 지난 8일 기준 2,903명이 수용된 미국 내 최대 규모의 ICE 구금 시설 중 하나입니다.
이 시설은 텐트식 구조물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으며, 이민자에 대한 신체 학대로도 악명이 높습니다.
앞서 이곳에서는 두 차례나 이민자 사망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에는 쿠바 출신 이민자 헤랄도 루나스 캄포스(55)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ICE는 루나스 캄포스가 약을 받기 위해 줄 서 있던 중 소란을 피워 격리 시설에 수용했고, 같은 날 오후 직원들이 그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목격해 의료진을 불렀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ICE는 당시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았는데, 워싱턴포스트(WP)는 엘패소 카운티 검시관실의 한 직원을 인용해 그가 시설 요원들에게 피살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3일에는 이곳에 수용돼 있던 과테말라 출신 이민자 프란시스코 가스파르-안드레스(48)가 프로비던스 이스트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ICE는 당시 의료진이 그가 간부전과 신부전으로 사망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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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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