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환전소[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한국과 미국의 시장금리가 3%대로 거의 비슷해졌지만,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전날 한국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08%로 미국 국채 3년물(3.653%)보다 0.573%포인트 낮았습니다.

한미 3년물 금리 차이는 지난달 0.4%포인트대까지 좁혀지며 2년 7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기준금리가 연 2.50%로, 미국(3.50∼3.75%)보다 상단 기준 1.25%포인트 낮은 점을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의 격차입니다.

시장금리 차 축소는 한은의 금리 동결 기조와 통화정책 전망이 선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한은은 최근 인하 사이클 종료 가능성을 시사한 반면,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는 남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 차 축소는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에도 금리 차가 급격히 줄었지만 환율은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한은은 최근 환율 움직임의 주된 원인으로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확대에 따른 외환 수급 불균형을 지목했습니다.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은 "외환시장에 달러가 풍부한데도 환율이 오르는 것은 다소 모순적인 현상"이라며 "달러 자금이 풍부해 빌리기 더 쉬워진 지금 상황을 외환시장 위기라고 부르기는 어렵다"고도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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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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